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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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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 김지유 2인전 'pilgrims 순례자들'
2025. 3.14 - 2025. 3.26 ㅣ 11:00 - 19:00 (토요일 휴관) ㅣ GALLERY KAF ㅣ 02 - 6489 - 8608
최우
삶이란 여정은 과정 자체가 숭고하다는 것을
누구나 안다.
시간 속에서 깎이고 남겨진 존재들.
마치 끊임없이 변하고 흔적을 남기는 과정처럼
불확실성과 내면의 밤이 가득함을 알면서도
그 속에서도 나아간다.
이것은 경험하고 변화하며 존재를 새기는 일이다.
이번 작업을 통해 나의 길은 어떠한지 던져본다.
김지유
당신의 위로는 어디에 있습니까.
새까만 먹물 속에는 신비함이 가득 담겨있다.
그 안에는 까마득한 슬픔과 이유모를 희망이 공존하는 듯하다.
그 한기 가득 당긴 먹물에 붓끝을 적시어 손끝의 떨림으로
한 숨, 또 한 숨 토해낸다.
한 마디, 두 마디 비밀노트 적 듯 속삭여본다.
숨과 쉼의 긴 시간이 흘렀다.
마침내 붓은 어두운 숲길에 반딧불처럼 나를 따라 다닌다.
오늘을 살기 위한 몸부림은 나만의 성지 안에서 반딧불 같은 희망을 찾는다.
그 곳에서 비상하는 나를 꿈꾸고, 너를 만나 어깨를 기대고 푸른 바다를 바라본다.
풀빛 찰랑이는 나의 안식처, 나의 성지로 너를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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