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를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였다. 강렬한 검은 나무의 형태와 주변의 밝고 다채로운 요소들이 대조를 이루며, 자연의 본질적 에너지와 인간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암시한다.

검은 나무는 성장과 생명력이 극대화된 상징적 표현이며, 패턴화 되어 촘촘하고 가지런한 터치는 자연의 정교함과 시간의 흔적을 나타낸다.

등장하는 새들은 자유와 생명력을 나타내며 모자이크 블록의 배경은 현대적 공간감과 함께 자연과 인간 세계의 경계를 암시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나무의 강렬함은 자연의 원초적이고 절대적인 힘을 나타낸다. 주변의 새와 여러 가지 모양의 요소들은 다양한 발전으로 인한 인간의 삶과 문화가 어떻게 자연과 연결되고 있는지를 은유적으로 보여주려고 하였다.